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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em><title><![CDATA[[신간] 중학생들의 연애 보고서…&#039;해피 실연 클럽&#039;]]></title><link>https://www.newsis.com/view/NISX20260225_0003525798</link><description><![CDATA[<p><img src="https://image.newsis.com/2026/02/25/NISI20260225_0002069947_web.jpg?rnd=20260225112724"/></p><br />[서울=뉴시스] 조기용 기자 = ▲해피 실연 클럽(창비)=정은숙 지음<br /><br />중학생 &#039;도미래&#039;는 어느 날 익명의 연애편지를 받으며 처음으로 사랑의 감정을 의식하게 된다. &#039;사랑 따윈 믿지 않아&#039;를 신조처럼 되뇌온 미래에게 그 편지는 생각을 뒤흔드는 계기가 된다.<br /><br />&#039;미래&#039;는 가장 친한 친구 &#039;은솔&#039;과 만든 소모임 &#039;해피 실연 클럽&#039;에서 편지의 주인을 추적하기로 한다. 미래가 사랑을 믿지 않았던 것은 감정이 시작되기도 전에 마주할 실패가 두려웠던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br /><br />작품은 클럽 멤버들의 다양한 연애담을 통해 청소년기의 사랑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뜨겁게 타올랐던 사랑, 갑작스러운 이별의 상처 등 그 시간을 지나며 조금씩 단단해지는 마음까지, 또래라면 공감할 장면들이 이어진다. <br /><br />&quot;봄이 오고 새싹이 돋고 꽃이 피어도 실연한 사람의 마음은 춥고 어둡기만 하다. 실연은 원래 그런 거니까. 하지만 두 사람의 관계가 끝났어도 함께했던 시간들 속의 사랑마저 사라지는 건 아니라고 생각했다.&quot; (&#039;작가의 말&#039; 중)<br /><p><img src="https://image.newsis.com/2026/02/25/NISI20260225_0002069953_web.jpg?rnd=20260225112813"/></p><br />▲사실은 불안하기 때문이야(특별한 서재)=임지형·장강명·정명섭·김민성 지음<br /><br />&#039;청소년의 불안&#039;을 공통 주제로 네명의 작가가 참여한 엔솔러지 소설집이다.  아동문학, SF, 만화, 역사 등 각기 다른 영역에서 활동해온 작가들이 모여, 불안을 단순히 극복해야 할 대상으로 보지 않고 삶의 일부로 바라본다. <br /><br />작품들은 불안의 감정을 ▲상실 ▲선택 ▲분노 ▲생존이라는 키워드로 풀어낸다. 사고로 아버지를 잃은 인물, 졸업 후 진로를 고민하는 청년 등 등장인물들은 저마다의 불안을 안고 살아간다. <br /><br />저자들은 소설집 주제 선정에 대해 &quot;학업과 진로, 관계와 정체성, SNS 속 비교와 경쟁, 상실과 부재 등으로 많은 청소년이 스스로 지킬 마음의 안식처를 찾지 못하고 있는 현실에서 시작됐다&quot;고 전했다. <br /><br />소설은 불안을 없애야 할 감정이 아니라, 공존하며 삶을 이어가는 힘으로 전환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br /><p><img src="https://image.newsis.com/2026/02/25/NISI20260225_0002069955_web.jpg?rnd=20260225112850"/></p><br />▲엄마A 그리고 좀비(황금가지)=배예람·최정원·성재하·담장 지음<br /><br />제9회 ZA 문학 공모전 수상 작품집으로, 표제작 &#039;엄마A 그리고 좀비&#039;는 제6회 황금 드래곤 문학상 이야기 부문 수상작이다. 총 네 편의 소설이 &#039;좀비&#039;라는 공통된 소재 아래 각기 다른 상상력을 펼친다. <br /><br />표제작은 좀비 사태로 엄마가 좀비가 된 이후 딸이 엄마의 시신을 모시고 그의 평생 소원이었던 남산타워 구경을 실현하기 위해 떠나는 여정을 담았다. 가족 간 응어리진 상처가 치유되는 과정을 담담하게 그려낸다.  <br /><br />이밖에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시집살이 여성의 삶과 좀비 아포칼립스를 결합한 &#039;기항지&#039;, 좀비와 무당을 연결해 귀신에 조종당하는 자들을 저지하는 &#039;식귀&#039;,  좀비를 비료 삼아 보약을 생산하는 제약사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 &#039;그날, 동종화초 재배실에서&#039;가 수록됐다.<br />
◎공감언론 뉴시스 excuseme@newsis.com]]></description><pubDate>Wed, 25 Feb 2026 14:25:53 +0900</pubDate><guid>https://www.newsis.com/view/NISX20260225_0003525798</guid><dc:creator>조기용 기자</dc:creator></item><item><title><![CDATA[티노 세갈 “내 전시는 함께하는 게임”…리움미술관서 ‘기록 없는 전시’]]></title><link>https://www.newsis.com/view/NISX20260225_0003525894</link><description><![CDATA[<p><img src="https://image.newsis.com/2026/02/25/NISI20260225_0021186866_web.jpg?rnd=20260225134529"/></p><br /><br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미술관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 깜짝 당황한다.<br /><br />정장 차림의 여성 두 명이 갑자기 “디스 이즈 컨템포러리(This is contemporary)”를 외치며 춤추듯 움직인다. 동작을 멈추고 웃는 얼굴로 빤히 바라보면, 마주 바라볼 수밖에 없다.<br /><br />전시장 안은 더 낯설다. 오귀스트 로댕의 &#039;키스&#039;가 놓인 공간, 그 사이에서 실제 남녀가 몸을 맞댄 채 입을 맞추며 뒤엉켜 흐느적거린다. 고정된 청동 조각과 살아 있는 신체가 한 공간에 병치된 자리. 민망함과 긴장이 동시에 흐른다.(그렇다고 19금 전시는 아니다.)<br /><br />이 장면은 리움미술관에서 3월 3일부터 6월 28일까지 열리는 티노 세갈(Tino Sehgal)의 국내 첫 개인전 ‘티노 세갈’의 일부다. 이번 전시는 세갈과 김성원 리움미술관 부관장의 오랜 교류를 바탕으로 성사됐다. 리움이 이어온 동시대 미술 담론 속에서 그의 작업을 본격적으로 소개하는 자리이기도 하다.<br /><br />사진 촬영은 허용되지 않는다. 전시 장면은 기사에도 게재할 수 없다. 도록과 월텍스트도 없다. 기록 대신 관람객의 기억이 남는 전시다.<br /><br /><br /><p><img src="https://image.newsis.com/2026/02/25/NISI20260225_0021186863_web.jpg?rnd=20260225134529"/></p><br /><br />◆개인전이면서 동시에 미술관 전시<br />“이 전시는 함께하는 게임입니다.”<br /><br />전시에 앞서 전시장에서 만난 세갈은 “리움 컬렉션과 함께 작업을 보여주는 것이 출발점이었다”고 말했다.<br /><br />“제 작업을 독립적으로 제시하기보다, 이미 존재하는 조각과 회화 속에서 관계를 만드는 데 관심이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전시는 개인전이면서 동시에 미술관 전시입니다.”<br /><br />전시는 리움 소장 조각 26점과 함께 구성됐다. 로댕을 비롯해 알베르토 자코메티, 안토니 곰리, 솔 르윗 등의 작품과 세갈의 ‘구성된 상황(Constructed Situations)’이 병치되며 구상에서 추상으로 이어지는 흐름을 형성한다.<br /><br />◆산업사회 이후의 질문<br />세갈의 작업은 산업사회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br /><br />“제가 자란 독일의 도시는 공장과 생산 시설이 눈에 보이는 곳이었습니다. 산업사회는 추상적 개념이 아니라 일상의 풍경이었습니다.”<br /><br />자원 채굴과 생산 중심의 삶이 생태적으로도, 심리적으로도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느꼈다는 그는 “그렇다면 무엇을 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이 작업의 시작이었다고 설명했다.<br /><br />“뮤지엄은 장기적인 사유의 공간입니다. 오브제를 담는 장소이기도 하죠. 그렇다면 그 안에서 오브제 대신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했습니다.”<br /><br />그는 이를 ‘탈생산(de-production)’이라는 개념으로 설명했다. 오브제를 거부하는 선언이 아니라, 다른 가치 체계를 실험하는 방식이라는 것이다.<br /><p><img src="https://image.newsis.com/2026/02/25/NISI20260225_0021186867_web.jpg?rnd=20260225134529"/></p><br /><br />◆“우리는 모던할 필요가 없다”<br />세갈은 반복해서 ‘지속성’을 강조했다.<br /><br />“모던함은 파열을 만들어내는 태도로 이해되지만, 그것은 스스로를 과대평가하는 일일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은 우리가 가진 것을 지속하는 것입니다.”<br /><br />그는 미술을 단절의 선언이 아닌 “지속의 게임”이라고 표현했다.<br /><br />◆시간 기반 예술, 관계의 사회<br />세갈은 자신의 작업이 오늘날 사회 구조와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br /><br />“우리는 사물 중심의 사회에서 관계 중심의 사회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경제 역시 제품 기반이 아니라 과정·서비스·창조 기반으로 바뀌었습니다.”<br /><br />그는 시간 기반 예술이 이러한 변화를 반영한다고 말했다.<br /><br />“20세기의 앤디 워홀이나 미니멀리즘은 산업사회를 훌륭하게 반영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브릴로 박스’ 같은 작품이 성립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br /><br />예술가는 자기 시대를 역사화하는 존재이며, 그 방식 또한 시대에 부합해야 한다는 설명이다.<br /><br /><p><img src="https://image.newsis.com/2026/02/25/NISI20260225_0021186876_web.jpg?rnd=20260225134529"/></p><br />◆기록을 거부하는 원칙<br />1976년 영국 런던에서 태어나 현재 베를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세갈은 정치경제학과 현대무용을 전공했다. 예술을 자본주의적 생산 방식에서 분리해 비물질적 가치로 전환하는 작업을 이어왔다.<br /><br />2000년대 초 ‘20세기를 위한 20분’(2000)을 통해 무용과 미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실험을 시작했고, ‘This is Propaganda’(2002), ‘This is New’(2003) 등 ‘This’ 시리즈로 관객의 참여와 대화를 미술관 제도 안으로 끌어들였다.<br /><br />2012년 런던 테이트 모던 터바인 홀에서는 수십 명의 ‘해석자’가 개인적인 이야기를 들려주는 대규모 퍼포먼스 ⟨These Associations⟩를 선보였다. 이 작업은 2013년 제55회 베니스 비엔날레 황금사자상 수상과 터너상 최종 후보 선정으로 이어지며, 세갈을 동시대 미술의 대표 작가로 자리매김하게 했다.<br /><br />그는 미술관 내부를 넘어 정원과 주변 공간까지 전시장으로 확장해 왔다. 해석자들이 정원 곳곳에서 노래를 부르거나 관람객에게 말을 건네며, 미술관의 인공적 구조를 넘어 자연과 인간, 예술이 교차하는 장면을 만들어냈다. 이는 세갈이 지속적으로 탐구해온 ‘현존’의 가치가 건축적 공간을 넘어 생태적 맥락으로 확장됐음을 보여준다.<br /><br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일어나는 일”<br />세갈의 작업은 인간의 신체와 언어, 상호작용으로 구성된다.<br /><br />“제 작업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공간에서 일어납니다. 사람들이 서로 만나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에 대한 작업입니다.”<br /><br />그는 “이 리움 전시장은 극장보다 더 유용했다”고 말했다. 극장이 무대와 관객을 분리한다면, 미술관은 관람객을 상황 안으로 끌어들이기 때문이다.<br /><br />끊임없는 디지털 기록을 추구하는 현대적 충동에 저항하며, 세갈은 관람객이 휴대전화와 카메라를 내려놓고 현재의 순간에 머물기를 권한다. 그의 작업은 사물 대신 만남을, 기록 대신 기억을 남긴다.<br /><p><img src="https://image.newsis.com/2026/02/25/NISI20260225_0021186871_web.jpg?rnd=20260225134529"/></p><br /><br />세갈은 리움이 최근 선보여온 전시 흐름 속에서 이번 개인전이 이어진다는 점도 언급했다. 그는 “유럽과 미국에서 진행되는 담론과 맞닿아 있는 전시들이 한국에서 연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그 흐름 속에 참여하게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br /><br />그는 특히 한국 미술계의 현재를 “아주 흥미로운 순간”이라고 표현했다. “모든 나라가 지금과 같은 역동성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한국의 문화적 에너지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br /><br />한국 관객에 대해서도 “구성된 미술에 대해 상당히 개방적이라고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예술을 “함께하는 게임”에 비유하며, “정해진 의미를 전달하는 방식만이 예술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br /><br />이번 전시에서 남는 것은 오브제가 아니라 경험이다. 지금 이 순간이 지나면 사라진다. 세갈은 사라지는 상황 속에서 산업사회 이후 미술의 형식을 실험한다. 물질 중심의 시대에 그는 비물질적 실천을 통해, 기억 속에서만 지속되는 또 다른 영속성을 제안한다.<br /><br />전시는 6월 28일까지. 관람은 리움미술관 웹사이트를 통해 예약 가능하다.<br />
◎공감언론 뉴시스 hyun@newsis.com]]></description><pubDate>Wed, 25 Feb 2026 13:49:33 +0900</pubDate><guid>https://www.newsis.com/view/NISX20260225_0003525894</guid><dc:creator>박현주 미술전문 기자</dc:creator></item><item><title><![CDATA[국중박 서화실, N차 관람 가능하게 바뀐다…겸재 정선으로 새출발(종합)]]></title><link>https://www.newsis.com/view/NISX20260225_0003525866</link><description><![CDATA[<p><img src="https://image.newsis.com/2026/02/25/NISI20260225_0021186581_web.jpg?rnd=20260225111944"/></p>[서울=뉴시스]한이재 기자 = 국립중앙박물관 서화실이 6개월간 새 단장을 마쳤다. 운영 방식, 전시 구성 등이 달라졌다. 기존에도 적산조도에 따라 3개월 주기로 작품을 교체해 왔지만, 서화가에게 집중한 주제전시와 &#039;이 계절의 명화(시즌 하이라이트)&#039;를 도입해 N차 관람을 유도한다는 취지다. 재개관 첫 주제전은 겸재 정선이다.<br /><br />국립중앙박물관은 26일 상설전시관 2층 서화실(1~4실)을 재개관하고, 첫 주제전 &#039;겸재 정선! 아, 우리 강산이여!&#039;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겸재 탄신 350주년을 기념해 마련됐으며, 보물 10건을 포함한 70건을 선보인다.<br /><br />서화실 개편의 핵심은 운영 방식의 변화다.<br /><br />서화실은 연 3~4차례 교체전시를 진행하고, 매회 반드시 봐야 할 2~3점을 &#039;이 계절의 명화&#039;로 선정해 집중 조명한다. 교과서에 수록된 대표 명작과 주요 작가를 계절마다 새롭게 만날 수 있도록 구성했다.<br /><br /><p><img src="https://image.newsis.com/2026/02/25/NISI20260225_0021186568_web.jpg?rnd=20260225111304"/></p><br /><br />이날 오전 열린 언론공개회에서 유홍준 관장은 &quot;이번 변화는 단순한 서화실 재개관 개편이 아니다&quot;라며 &quot;작품 보존을 위해 3개월마다 교체할 때 특색있는 원포인트 전시 기획전을 진행하는 것&quot;이라고 설명했다.<br /><br />이어 &quot;모든 분이 계절마다 한 번씩은 국립중앙박물관에 와서 행복한 시간을 가지길 바라며 재방문할 계기를 대국민 서비스 차원에서 마련한 것&quot;이라고 덧붙였다.<br /><br />김승익 국립중앙박물관 미술부 학예연구사도 &quot;글씨와 그림은 하나라는 동아시아 서화 인식을 바탕으로 옛 글씨와 그림을 새롭게 조명하는 목표로 서화실 개편이 진행됐다&quot;며 &quot;계절마다 새롭게 방문하게 될 공간으로서 서화실을 기대해 달라&quot;고 했다.<br /><br /><p><img src="https://image.newsis.com/2026/02/25/NISI20260225_0021186570_web.jpg?rnd=20260225111304"/></p><br /><br />전시 구성도 달라졌다. 기존 5개실을 4개실로 바꾸며, &#039;서화동원(書畵同源·글씨와 그림의 근원은 같다)&#039;의 전통을 강조했다. 글씨부터 채색 그림까지 하나의 맥락에서 감상할 수 있다.<br /><br />도입부에는 추사 김정희의 &#039;세한도&#039; 붓질을 확대한 연출을 배치해 서화의 본질과 미감으로 관람을 시작하게 했다.<br /><br />서화 1실은 서예 중심으로 꾸몄다. 서화 2~4실은 회화 중심으로 재편했다. 직관적 이해를 위해 장르나 시대에 따른 구분 대신 감상화와 궁중장식화, 기록화, 초상화 등 제작 목적에 따라 작품을 구분했다.<br /><br />이명기의 &#039;서직수상&#039;(보물), 궁중장식화 &#039;일월오봉도&#039;와 &#039;모란도&#039; 등 조선 회화의 대표작을 한 공간에서 만나볼 수 있다.<br /><br />특히 서화 3실에서는 교체전시마다 새로운 주제전시를 선보인다. 겸재 전시에 이어 &#039;단원 김홍도, 시대를 그리다&#039; &#039;추사 김정희와 그의 시대&#039; &#039;조선 모더니즘: 조선 말기의 회화&#039;가 차례대로 열린다.<br /><br />첫 전시인 &#039;겸재 정선! 아, 우리 강산이여!&#039;의 핵심은 &#039;신묘년풍악도첩&#039;(보물)과 &#039;박연폭포&#039;(개인 소장)다. 진경산수의 출발을 알린 초기작과 노년의 완숙한 화풍을 보여주는 작품을 함께 배치해 그의 예술 세계를 조망한다. 정선의 벗 조영석의 &#039;설중방우도&#039;(개인 소장)도 공개된다.<br /><br /><p><img src="https://image.newsis.com/2026/02/25/NISI20260225_0021186580_web.jpg?rnd=20260225111944"/></p><br /><br />전시 디자인 변화도 눈길을 끈다. 먹빛과 하얀 종이 질감을 살린 절제된 색조로 꾸몄다.<br /><br />또 3D 적층 인쇄 기법으로 제작한 &#039;옛 비석의 벽&#039;과 &#039;서화가의 창&#039; 등 현대 방식으로 서화를 이해할 수 있는 공간과 함께 촉각·청각을 활용한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인공지능(AI)이 작품 감상을 음악으로 만들어 주는 식이다.<br /><br />이현숙 국립중앙박물관 디자인팀 디자인 전문경력관은 ▲서화의 본질과 미감 전달 ▲작품과 공간의 자연스러운 어우러짐 ▲현대적 방식으로 감상 ▲다감각 체험 등을 변화 핵심으로 꼽았다.<br /><br />한편, 유 관장은 주제전시 중인 겸재 정선에 대해 3월 10일 특별 강연을 진행한다. 주제는 &#039;겸재 정선의 삶과 예술&#039;로, 신청은 3월 3일부터 박물관 누리집에서 받는다.<br /><br /><p><img src="https://image.newsis.com/2026/02/24/NISI20260224_0002069017_web.jpg?rnd=20260224133633"/></p><br />
◎공감언론 뉴시스 nowone@newsis.com]]></description><pubDate>Wed, 25 Feb 2026 13:00:18 +0900</pubDate><guid>https://www.newsis.com/view/NISX20260225_0003525866</guid><dc:creator>한이재 기자</dc:creator></item><item><title><![CDATA[국가유산청, 세계유산위원회 앞서 포럼 참가자 모집]]></title><link>https://www.newsis.com/view/NISX20260225_0003525403</link><description><![CDATA[<p><img src="https://image.newsis.com/2026/02/25/NISI20260225_0002069710_web.jpg?rnd=20260225092702"/></p><br />[서울=뉴시스]한이재 기자 = 국가유산청이 7월 부산에서 개최되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 앞서 세계유산 분야 미래 인재와 현장관리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포럼 참가자 공개 모집에 나섰다.<br /><br />25일 국가유산청은 &#039;2026 세계유산 청년전문가 포럼&#039;과 &#039;제8차 세계유산 현장관리자 포럼&#039; 참가자 공개 모집을 시작한다고 밝혔다.<br /><br />청년전문가 포럼은 세계유산 관련 분야 청년 전문가 30명(국내 참가자 3명)을 선발하고, 현장관리자 포럼은 총 100명의 국내외 현장관리자(각 세계유산별 1명 이하, 국내 참가자 17명 선발)를 선발한다.<br /><br />국가유산청,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가 공동 주관하는 청년전문가 포럼은 7월 13일부터 같은 달 21일까지 &#039;세계유산, 공동체, 교육: 변화의 주체로서 청년 역량 강화&#039;가 주제다.<br /><br />포럼에서는 &#039;창덕궁&#039; &#039;종묘&#039; &#039;수원화성&#039; &#039;경주역사유적지구&#039; 등 세계유산을 탐방하고, 전문가와 세계유산 보호, 지역 공동체 협력 위한 정책 제안·실천방안 모색 등을 토의한다.<br /><br />현장관리자 포럼은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 국제문화유산보존복원연구센터(ICCROM),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이 공동 주관한다.<br /><br />7월 16일부터 같은 달 23일까지 &#039;연결과 소통: 세계유산 관리를 위한 참여적 접근&#039;을 주제로 &#039;반구천의 암각화&#039; &#039;가야고분군&#039; 등 세계유산 관리 현장을 답사하고, 지속가능한 보존·관리 전략을 구상하는 5가지 세부주제로 논의 시간을 가진다.<br /><br />7월 18일에는 두 포럼 참가자들이 다 같이 모여 소통하는 합동 분과(세션)도 예정됐다. 또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 본회의에서 발표할 선언문을 작성한다.<br /><br />참가 신청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 누리집을 통해 할 수 있다.<br /><br />국가유산청은 &quot;두 포럼 운영을 계기로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세계유산의 지속가능한 보호와 미래세대 역량 강화를 위한 글로벌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계획&quot;이라고 전했다.<br />
◎공감언론 뉴시스 nowone@newsis.com]]></description><pubDate>Wed, 25 Feb 2026 11:02:24 +0900</pubDate><guid>https://www.newsis.com/view/NISX20260225_0003525403</guid><dc:creator>한이재 기자</dc:creator></item><item><title><![CDATA[서울시오페라단, 40년 만에 베르디 오페라 &#039;나부코&#039; ]]></title><link>https://www.newsis.com/view/NISX20260225_0003525560</link><description><![CDATA[<p><img src="https://image.newsis.com/2026/02/25/NISI20260225_0002069801_web.jpg?rnd=20260225101903"/></p><br />[서울=뉴시스] 조기용 기자 = 서울시오페라단이 40년 만에 베르디의 오페라 &#039;나부코&#039;를 선보인다. <br /><br />서울시오페라단은 오는 4월 9~12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039;나부코&#039;가 열린다고 25일 밝혔다. 작품은 1986년 한국 초연 이후 다시 무대에 오른다. <br /><br />오페라는 베르디를 이탈리아 대표 작곡가 반열에 올린 작품으로, 1842년 이탈리아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에서 초연됐다. 기원전 6세기 바빌로니아 제국의 예루살렘 정복과 유대 민족의 포로 생활을 배경으로 한다. <br /><br />이번 공연은 오페라판 &#039;왕좌의 게임&#039;을 연상하는 연출과 &#039;운명의 체스판&#039; 콘셉트로 작품의 스펙터클을 극대화한다. <br /><br />나부코 역에는 바리톤 양준모와 최인식이 발탁됐다. 아비가일레 역에는 소프라노 서선영과 최지은, 페네나 역에는 메조소프라노 김선정과 임은경, 이스마엘레 역에는 테너 이승묵과 윤정수, 자카리아 역에는 전승현과 임채준이 출연한다.<br /><br />연출은 장서문 연출가가, 연주에는 이든 지휘자가 이끄는 한경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맡았다. <br /><br />공연 예매는 세종문화티켓에서 할 수 있다.<br />
◎공감언론 뉴시스 excuseme@newsis.com]]></description><pubDate>Wed, 25 Feb 2026 10:46:13 +0900</pubDate><guid>https://www.newsis.com/view/NISX20260225_0003525560</guid><dc:creator>조기용 기자</dc:creator></item><item><title><![CDATA[2006~2007년생 대상 &#039;청년문화예술패스&#039; 발급 시작…만족도 96.6%]]></title><link>https://www.newsis.com/view/NISX20260225_0003525455</link><description><![CDATA[<p><img src="https://image.newsis.com/2026/02/25/NISI20260225_0002069751_web.jpg?rnd=20260225094631"/></p><br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아르코·ARKO)가 2026년 청년문화예술패스 발급을 25일 오전 10시부터 시작했다. <br /><br />청년문화예술패스는 2006~2007년생, 만 19~20세 청년을 대상으로 국내 공연·전시·영화 관람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지원금이 최대 20만원으로 상향됐으며, 이용 분야도 영화까지 확대됐다.<br /><br />신청 및 발급은 6월 30일까지이며, 사용 기한은 관람일 기준 12월 31일까지다. 지원금은 신청순으로 지급되며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br /><br />청년문화예술패스는 공식 누리집에서 회원가입과 본인 인증을 거쳐 신청하면 된다. 자격 검증 후 대상자로 확인되면 자동 발급되며, 지정 협력 예매처에서 온라인으로 티켓을 예매할 때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다. 잔액은 누리집 로그인 후 &#039;마이페이지 → 사용내역&#039;에서 확인 가능하다.<br /><br />지난해 이용자 4160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96.6%가 사업 전반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98.3%는 주변에 추천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br /><br />한편, 청년문화예술패스 공식 인스타그램에서는 친구 태그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게시물에 친구를 태그해 댓글을 남기면 참여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편의점 기프티콘을 증정한다.<br />
◎공감언론 뉴시스 dazzling@newsis.com]]></description><pubDate>Wed, 25 Feb 2026 09:59:08 +0900</pubDate><guid>https://www.newsis.com/view/NISX20260225_0003525455</guid><dc:creator>최희정 기자</dc:creator></item><item><title><![CDATA[20대 1 경쟁 뚫은 &#039;2026년 대한민국 정책기자단&#039; 활동 시작]]></title><link>https://www.newsis.com/view/NISX20260225_0003525447</link><description><![CDATA[<p><img src="https://image.newsis.com/2023/05/09/NISI20230509_0001261086_web.jpg?rnd=20230509104721"/></p><br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25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039;2026년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발대식&#039;을 열고 기자단의 활동 시작을 알린다고 전했다. <br /><br />2008년 출범해 올해 19기를 맞이한 &#039;대한민국 정책기자단&#039;은 국민의 시선으로 정부 정책을 체험하고 정책이 생활 속에 스며드는 과정을 기사로 알리는 국민기자단이다. <br /><br />총 831명이 지원한 올해 공모에서는 20:1이 넘는 경쟁률을 뚫고 총 40명을 선발했다. <br /><br />기자단은 올해 12월까지 약 10개월 동안 다양한 정책 현장에서 정책을 체험하고 이를 기사로 작성할 예정이다. <br /><br />이들이 취재한 기사는 대한민국 정책브리핑과 블로그를 통해 발행된다. <br /><br />이번 발대식에는 지난해 우수한 활동을 보여준 기자를 시상하고 신임 기자단 위촉장 수여와 격려, 정책 홍보 기획 및 기사 작성에 대한 교육 등을 진행한다. <br /><br />공형식 문체부 국민소통실장은 &quot;정책기자단의 활동이 정책을 알리는 것을 넘어 국민과 정책을 잇는 다리와 같은 역할이 되어주길 기대한다&quot;고 말했다.<br />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description><pubDate>Wed, 25 Feb 2026 09:52:33 +0900</pubDate><guid>https://www.newsis.com/view/NISX20260225_0003525447</guid><dc:creator>김주희 기자</dc:creator></item><item><title><![CDATA[한류, 음악 넘어 문학·영화·관광까지…국가브랜드·산업 경쟁력 견인]]></title><link>https://www.newsis.com/view/NISX20260225_0003525434</link><description><![CDATA[<p><img src="https://image.newsis.com/2025/12/09/NISI20251209_0000847353_web.jpg?rnd=20260112171902"/></p><br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한류가 음악 중심에서 문학과 영화, 드라마 등으로 다변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br /><br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정보원은 &#039;2025 외신·소셜데이터로 보는 글로벌 한류 트렌드 분석 보고서&#039;를 25일 발표했다. <br /><br />이번 보고서는 2024년 10월부터 2025년 9월까지 30개국 외신 기사와 누리소통망(SNS) 자료 약 150만 건을 수집·분석했다. <br /><br />전년(68만 건) 대비, 분석 자료를 약 2배 규모로 확대한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한 해 한류 관련 외신 보도는 아시아(44%), 유럽(20.8%), 북미(16.9%) 순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br /><p><img src="https://image.newsis.com/2026/02/25/NISI20260225_0002069715_web.jpg?rnd=20260225093039"/></p><br /><br />국가별로는 미국, 인도, 아르헨티나, 베트남 순으로 보도량이 많았다. 일본에서는 K-문학이, 베트남에서는 K-드라마, 브라질에서는 K-영화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게 조사되는 등 국가별 관심 분야가 차별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br /><br />분야별로는 K-푸드 분야의 세계적 유행이 두드러졌다.<br /><p><img src="https://image.newsis.com/2026/02/25/NISI20260225_0002069723_web.jpg?rnd=20260225093355"/></p><br /><br />김치, 소주, 라면, 비빔밥 등 대중적·전통적 한식 요리 핵심어는 물론 셰프, 오징어 게임이 새롭게 연관 핵심어로 부상했다. 이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을 통해 요리 예능 프로그램인 &#039;흑백 요리사&#039;와 드라마 &#039;오징어 게임&#039; 내에서 자연스럽게 노출된 한식이 재조명된 효과로 분석됐다.  <br /><br />아울러 2025년 주요 콘텐츠 현황을 살펴보면,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039;케이팝 데몬 헌터스&#039;가 넷플릭스 시청 수 3억 회를 돌파하고, 주제곡 &#039;골든&#039;은 빌보드 &#039;핫100&#039; 1위를 기록하는 등, 세계적으로 돌풍을 일으켰다. 콘텐츠의 파급 효과는 국립중앙박물관 외국인 방문객 증가, &#039;K-컬처&#039; 체험 상품 예약 급증 등 관광과 소비 영역까지 확산했다. <br /><p><img src="https://image.newsis.com/2026/02/25/NISI20260225_0002069717_web.jpg?rnd=20260225093124"/></p><br /><br />제주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 &#039;폭싹 속았수다&#039;는 국가별 정서에 맞춘 제목 현지화 전략과 보편적 가족애 서사로 국제적 공감대를 형성했다. 넷플릭스 방영 이후 제주 관광 수요가 증가하고, SNS에서 &#039;나만의 관식 챌린지&#039; 등의 자발적 확산이 이어지면서 지역 콘텐츠의 세계화 사례로 평가받았다. <br /><br />&#039;오징어 게임&#039;은 여전히 높은 대중적 관심을 유지하며 &#039;K-콘텐츠&#039;의 브랜드 가치를 입증했다. 세계적 브랜드 협업, 미국 주류 시상식 수상, OTT 투자 확대 등 산업적 파급 효과도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br /><br />작가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K-문학 보도 비중은 전 분기 대비 30%p 이상 증가했고, &#039;채식주의자&#039;, &#039;소년이 온다&#039; 등이 집중 조명됐다. <br /><br />문체부는 이번 보고서에 대해 외신 기사와 SNS 자료를 통합해 대륙·국가·콘텐츠별 보도량·핵심어 변화, 감성 분석까지 국제 빅데이터를 종합 분석한 사례로, 한류 확산 구조를 정량적으로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br /><br />&#039;2025 글로벌 한류 트렌드 분석 연간보고서&#039;와 &#039;분기별 한류 외신동향 보고서&#039; 등 6종의 보고서는 &#039;문화 빅데이터 플랫폼&#039;에서 확인할 수 있다. <br /><br />이은복 문체부 해외홍보정책관은 &quot;한류가 단순한 콘텐츠 유행을 넘어 국가 브랜드와 산업 경쟁력을 견인하는 주요 전략 자산으로 자리 잡은 만큼 문체부는 관련 보고서를 바탕으로 정책을 설계하고 맞춤형 해외 홍보 전략을 수립·고도화하도록 지원하겠다&quot;고 말했다.<br />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description><pubDate>Wed, 25 Feb 2026 09:52:06 +0900</pubDate><guid>https://www.newsis.com/view/NISX20260225_0003525434</guid><dc:creator>김주희 기자</dc:creator></item><item><title><![CDATA[조계종 종정 성파 스님 &quot;고원홍매 총림 이루었네&quot;…동안거 해제 법어]]></title><link>https://www.newsis.com/view/NISX20260225_0003525361</link><description><![CDATA[<p><img src="https://image.newsis.com/2022/03/30/NISI20220330_0018650732_web.jpg?rnd=20220330151053"/></p><br />[서울=뉴시스]한이재 기자 = 대한불교 조계종의 동안거(겨울철 집중 수행)가 다음달 3일 해제된다. <br /><br />대한불교조계종 종정 예하 중봉 성파 스님은 25일 동안거 해제를 맞아 법어 &#039;고원홍매(古院紅梅) 총림을 이루었네&#039;를 설했다.<br /><br />성파 스님은 &quot;모두가 산문출입을 삼가며 오직 화두타파의 일념으로 정진해 삼계대도사 사생자부의 안목과 능력을 갖추게 됐다&quot;며 &quot;이제 사생의 자비로운 어버이로 역량을 갖추고 산문을 나서게 됐으니 이는 만 중생의 복전이요 경하할 일&quot;이라 안거를 마친 노고를 치하했다.<br /><br />또 &quot;포단에 오뚝이 앉아 정진함은 무명을 타파해서 청정본연의 지혜덕상이 드러나게 하기 위해서고, 구름 흩어진 하늘의 달을 빛나게 하기 위해서다&quot;라고 덧붙였다. <br /><br />종단 전국선원수좌회에서 전국 선윈의 정진대중 현황을 정리한 &#039;을사년 동안거 선사방함&#039;에 따르면, 전국 93개 선원(총립 5곳, 비구선원 61곳, 비구니선원 27곳)에서 총 1792명(총림 203명, 비구선원 1064명, 비구니선원 525명)의 대중이 동안거 수행에 참여했다.<br />
◎공감언론 뉴시스 nowone@newsis.com]]></description><pubDate>Wed, 25 Feb 2026 09:46:10 +0900</pubDate><guid>https://www.newsis.com/view/NISX20260225_0003525361</guid><dc:creator>한이재 기자</dc:creator></item><item><title><![CDATA[마한 사다리꼴 고분 밀집한 &#039;함평 예덕리 고분군&#039; 사적된다]]></title><link>https://www.newsis.com/view/NISX20260225_0003525430</link><description><![CDATA[<p><img src="https://image.newsis.com/2026/02/25/NISI20260225_0002069735_web.jpg?rnd=20260225093739"/></p><br />[서울=뉴시스] 한이재 기자 = 영산강 유역 마한 고분 문화의 전개과정을 보여주는 &#039;함평 예덕리 고분군&#039;이 국가지정문화유산 사적으로 지정된다. <br /><br />국가유산청은 25일 전라남도 함평군 월야면 예덕리에 위치한 함평 예덕리 고분군을 사적으로 지정 예고했다고 밝혔다.<br /><br />이 고분군은 3세기 후반부터 5세기 전반에 걸쳐 조성된 마한의 대표적 고분군으로, 1994년부터 진행된 발굴조사를 통해 총 14기의 제형분(사다리꼴 형태의 분구)이 확인됐다. 분구 규모와 수량 면에서 고막원천 일대에서 확인된 마한 고분 가운데 가장 이른 시기에 속하는 대형 고분군으로 평가된다.<br /><br />특히 개별 무덤 옆에 새 무덤을 덧붙이는 &#039;수평 확장&#039;과 기존 무덤 위에 새 무덤을 조성하는 &#039;수직 확장&#039;이 함께 나타나는 영산강 유역 대형 고분의 축조 방식을 잘 보여준다. <br /><br />이와함께 한 분구 안에 여러 기의 매장 시설이 조성된 마한 특유의 다장(多葬) 장법과 매장 방식의 변화 양상도 확인돼, 마한 묘제의 변천사를 규명할 수 있는 핵심 유적으로 꼽힌다.<br /><br />고분군에서는 당시 생활상을 보여주는 유구도 함께 확인됐다. 주거지 7기, 토기가마 2기, 경작지 2기와 함께 마을 경계나 배수로 기능을 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구상유구 4기가 조사됐다. 피장자와 이를 둘러싼 생활공간이 결합된 복합유산이라는 점에서 학술적 의미가 크다.<br /><br />유구 중에는 9기의 이형토갱이 확인됐는데, 이는 의례를 위해 나무기둥을 세웠던 흔적으로 보이는 특이 형태의 구덩이로, 단순한 흙구덩이가 아니라 피장자를 위로하고 후손의 안녕을 기원하는 의례 대상물의 흔적으로 추정된다. 마한 사회의 사후 세계관과 신앙 체계를 엿볼 수 있는 고고학적 증거다.<br /><br />출토 유물도 다양하다. 소환옥·곡옥·수정옥 등 옥류와 철도끼, 소형 괭이 등 철기류, 옹기와 토기 조각 등이 다수 확인됐다. <br /><br />매장시설은 초기 목관묘에서 시작해 영산강 유역 고분의 상징인 대형 옹관묘로 변화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특히 이곳에서 출토된 옹관은 다른 지역보다 이른 시기의 특징을 지녀 마한 옹관 문화의 기원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br /><br />함평 예덕리 고분군은 다양한 규모의 고분이 한곳에 밀집해 온전하게 보존돼 있으며, 3세기부터 약 300여 년에 걸친 묘제의 전개 과정을 집약적으로 보여준다. 이를 통해 당시 마한의 정치·경제·사회 구조와 권위 체계, 장례 관습 등을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높다는 평가다.<br /><br />국가유산청은 이날부터 30일간 지정 예고를 통해 각계 의견을 수렴한 뒤, 문화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사적 지정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br />
◎공감언론 뉴시스 nowone@newsis.com]]></description><pubDate>Wed, 25 Feb 2026 09:38:53 +0900</pubDate><guid>https://www.newsis.com/view/NISX20260225_0003525430</guid><dc:creator>박미영 기자</dc:creator></item><item><title><![CDATA[영국 인터내셔널 부커상 후보에 韓 작품 이름 못올려]]></title><link>https://www.newsis.com/view/NISX20260225_0003525373</link><description><![CDATA[<p><img src="https://image.newsis.com/2026/02/25/NISI20260225_0002069692_web.jpg?rnd=20260225091823"/></p><br />[서울=뉴시스] 조기용 기자 = 노벨문학상, 공쿠르상과 함께 &#039;3대 문학상&#039;으로 꼽히는 영국의 문학상 인터내셔널 부커상 후보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국 작품이 오르지 못했다. <br /><br />부커상은 24일(이하 현지시간) 홈페이지에 2026 인터내셔널 부커상 1차 롱리스트(후보)를 발표했다. 후보에는 총 13편의 작품이 선정됐다. 인터내셔널 부커상은 영국 현지에 번역 출간된 해외 작품 중에서 선정해 세계적 권위를 자랑한다. <br /><br />후보작에 오른 13편의 작품은 총 14개국의 작가·번역가 26명의 작품이다. 독일어, 스페인어, 네덜란드어, 프랑스어, 스웨덴어, 불가리아어, 포르투갈어, 이탈리아어, 페르시아어, 덴마크어, 중국어 등 11개 언어로 쓰였다. <br /><br />데뷔작으로 후보에 오른 작가는 총 3명으로, 시다 바지야르(독일)의 &#039;테헤란의 밤은 조용하다(The Nights Are Quiet in Tehran)&#039;, 마테오 멜키오레(이탈리아)의 &#039;공작(The Duke)&#039; , 르네 카라바쉬(불가리아)의 &#039;남아 있는 그녀(She Who Remains)&#039;가 포함됐다.<br /><br />이번 후보에 선정된 가브리엘라 카베손 카마라(아르헨티나), 마티아스 에나르(프랑스), 이아 옌베리(스웨덴), 다니엘 켈만(독일), 마리 은디아예(프랑스), 올가 라븐(덴마크) 등 총 6명의 작가가 다시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br /><br />부커상 심사위원단은 &quot;지난 8개월 동안 128편의 장·단편 소설을 읽고 그중 13편을 선정했다&quot;고 밝혔다. <br /><br />심사위원장인 나타샤 브라운은 &quot;제출된 작품 중 상당수가 전쟁의 참혹한 모습을 담았고, 이는 후보에도 일부 반영됐다&quot;며 &quot;이웃 간의 사소한 다툼, 신비로운 산골 마을, 거대 제약회사의 음모, 마녀 같은 여인들, 비극적인 연인들, 유령이 출몰하는 감옥 등 다양한 소재의 작품이 포함됐다&quot;고 전했다. <br /><br />이 상 후보에 가장 최근 이름을 올린 작품은 2024년 소설가 황석영의 &#039;철도원 삼대&#039;다. <br /><br />앞서 소설가 한강이 2016년 &#039;채식주의자&#039;로 번역가 데버라 스미스와 이 상을 받았다. 한강은 2018년 &#039;흰&#039;으로 한 번 더 후보에 올랐지만 이때 수상은 불발됐다. <br /><br />이후 2022년 정보라의 &#039;저주토끼&#039;, 2023년 천명관의 &#039;고래&#039;가 최종후보에 올랐지만 수상까지 이르지 못했다. <br /><br />1차 후보작 중 최종 후보에 총 6권이 선정되고, 결과는 내달 31일 발표될 예정이다. 최종수상작은 5월 19일 영국 런던에서 개최되는 시상식에서 발표된다.<br />
◎공감언론 뉴시스 excuseme@newsis.com]]></description><pubDate>Wed, 25 Feb 2026 09:31:37 +0900</pubDate><guid>https://www.newsis.com/view/NISX20260225_0003525373</guid><dc:creator>조기용 기자</dc:creator></item><item><title><![CDATA[국립중앙박물관 서화실, 계절마다 바뀐다…겸재 정선으로 새출발]]></title><link>https://www.newsis.com/view/NISX20260224_0003524294</link><description><![CDATA[<p><img src="https://image.newsis.com/2026/02/24/NISI20260224_0002069017_web.jpg?rnd=20260224133633"/></p><br />[서울=뉴시스]한이재 기자 = 국립중앙박물관 서화실이 계절마다 전시를 교체하는 ‘시즌 하이라이트’를 도입한 순환형 전시 구조로 새 단장했다. 재개관 첫 주제전은 겸재 정선이다.<br /><br />국립중앙박물관은 26일 상설전시관 2층 서화실(1~4실)을 재개관하고, 첫 주제전 &#039;겸재 정선! 아, 우리 강산이여!&#039;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겸재 탄신 350주년을 기념해 마련됐으며, 보물 10건을 포함한 70건을 선보인다.<br /><br />서화실 개편의 핵심은 운영 방식의 변화다. <br /><br />서화실은 연 3~4차례 교체전시를 진행하고, 매회 반드시 봐야 할 2~3점을 &#039;시즌 하이라이트&#039;로 선정해 집중 조명한다. 교과서에 수록된 대표 명작과 주요 작가를 계절마다 새롭게 만날 수 있도록 구성했다.<br /><p><img src="https://image.newsis.com/2026/02/24/NISI20260224_0002069020_web.jpg?rnd=20260224133740"/></p><br /><br />전시 구성도 달라졌다. 서화 1실은 서예 중심으로 꾸몄다. <br /><br />&#039;서화동원(書畵同源·글씨와 그림의 근원은 같다)&#039;의 전통을 강조해 글씨와 그림을 하나의 맥락에서 보여준다. 도입부에는 추사 김정희의 &#039;세한도&#039; 붓질을 확대한 연출을 배치했다.<br /><br />서화 2~4실은 회화 중심으로 재편했다. 감상화와 궁중장식화, 기록화, 초상화 등 제작 목적에 따라 작품을 구분했다. 이명기의 &#039;서직수상&#039;(보물), 궁중장식화 &#039;일월오봉도&#039;와 &#039;모란도&#039; 등 조선 회화의 대표작을 한 공간에서 만나볼 수 있다.<br /><br /><p><img src="https://image.newsis.com/2026/02/24/NISI20260224_0002069022_web.jpg?rnd=20260224133836"/></p><br /><br />특히 서화 3실에서는 교체전시마다 새로운 주제전시를 선보인다. 겸재 전시에 이어 &#039;단원 김홍도, 시대를 그리다&#039;, &#039;추사 김정희와 그의 시대&#039;, &#039;조선 모더니즘: 조선 말기의 회화&#039;가 순차적으로 열린다.<br /><br />첫 전시인 &#039;겸재 정선! 아, 우리 강산이여!&#039;는 정선 탄신 350주년을 기념한다. 전시의 핵심은 &#039;신묘년풍악도첩&#039;(보물)과 &#039;박연폭포&#039;(개인 소장)다. 진경산수의 출발을 알린 초기작과 노년의 완숙한 화풍을 보여주는 작품을 함께 배치해 그의 예술 세계를 조망한다. 정선의 벗 조영석의 &#039;설중방우도&#039;(개인 소장)도 공개된다.<br /><p><img src="https://image.newsis.com/2026/02/24/NISI20260224_0002069026_web.jpg?rnd=20260224133956"/></p><br />전시 디자인은 먹빛과 하얀 종이 질감을 살린 절제된 색조로 꾸몄다. 3D 적층 인쇄 기법으로 제작한 ‘옛 비석의 벽’과 촉각·청각을 활용한 다감각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br /><br />유홍준 관장은 &quot;새롭게 문을 연 서화실에서 관람객들이 서화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다시 느끼길 바란다&quot;고 밝혔다.<br /><br />유 관장은 재개관을 기념해 3월 10일 &#039;겸재 정선의 삶과 예술&#039;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한다. 신청은 3월 3일부터 박물관 누리집에서 받는다.<br />
◎공감언론 뉴시스 nowone@newsis.com]]></description><pubDate>Wed, 25 Feb 2026 09:30:00 +0900</pubDate><guid>https://www.newsis.com/view/NISX20260224_0003524294</guid><dc:creator>한이재 기자</dc:creator></item><item><title><![CDATA[창덕궁 인정전 내부 한 달간 공개…해설과 함께 만난다]]></title><link>https://www.newsis.com/view/NISX20260225_0003525382</link><description><![CDATA[<p><img src="https://image.newsis.com/2026/02/25/NISI20260225_0002069705_web.jpg?rnd=20260225092429"/></p><br /><br />[서울=뉴시스] 한이재 기자 = 유네스코 세계유산 창덕궁의 중심 전각 인정전 내부가 해설과 함께 한 달간 공개된다.<br /><br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소장 오택근)는 3월 4일부터 한 달간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인정전 내부 특별 관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기존 정규 해설과 연계해 진행되며, 평소 외부에서만 볼 수 있었던 인정전 내부를 가까이에서 살펴볼 수 있도록 마련됐다.<br /><br />인정전은 왕의 즉위식과 신하들의 하례, 외국 사신 접견 등 국가의 중대 의례가 거행되던 상징적 공간이다. 겉모습은 2층처럼 보이지만 내부는 위아래가 트인 통층 구조로, 장엄한 공간감을 자아낸다. 천장 중앙에는 구름 사이를 나는 두 마리 봉황이 조각돼 있어 왕권과 궁궐 정전의 위상을 상징한다.<br /><br />전각 깊숙한 곳에는 왕이 앉는 어좌(御座)가 놓여 있으며, 그 뒤편에는 해와 달, 다섯 봉우리를 그린 일월오봉도가 펼쳐져 있다. 특히 1907년 순종이 창덕궁으로 거처를 옮긴 뒤 인정전을 수리하면서 전등·유리창·커튼이 설치되고 바닥이 전돌에서 마루로 교체됐다. 이에 따라 현재의 인정전은 전통 궁궐 건축의 형식을 유지하면서도 근대적 요소가 더해진 전환기 건축의 특징을 보여준다.<br /><br />운영 방식은 요일별로 다르다. 수·목요일에는 기존 정규 해설과 연계해 한국어와 외국어로 진행된다. 금·토·일요일에는 궁궐 내 관원들의 업무 공간이었던 궐내각사를 탐방하는 &#039;창덕궁 깊이보기(궐내각사)&#039; 심화 해설과 연계해 한국어로 운영된다.<br /><br />한국어 해설은 수·목요일 오전 9시30분, 금·토·일요일 오전 10시30분에 진행된다. 외국어 해설은 영어(수·목 오전 10시15분), 일본어(수 오전 11시), 중국어(목 오전 10시)로 마련된다.<br /><br />문화유산 보호와 쾌적한 관람 환경 유지를 위해 회당 입장 인원은 20명으로 제한된다. 수·목요일은 정규 해설 참여자 가운데 현장에서 순차 입장하며, 금·토·일요일은 궁능유적본부 통합예약 누리집을 통한 창덕궁 깊이보기(궐내각사)&#039; 사전 예약자 15명과 65세 이상 현장 접수자 5명(회당 선착순)에 한해 참여할 수 있다.<br /><br />비가 올 경우 목조 문화유산 보호를 위해 인정전 내부 관람은 취소될 수 있으며, 기존 해설 프로그램은 정상 운영된다. 참가비는 무료이나 창덕궁 입장료는 별도다.<br /><br />창덕궁관리소는 &quot;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들이 궁궐의 중심 공간인 인정전을 더욱 가까이에서 체험하고 창덕궁의 역사적 가치와 공간적 의미를 깊이 이해하길 기대한다&quot;며 &quot;앞으로도 전각 내부 공간을 활용한 다양한 해설 콘텐츠를 발굴·운영해 세계유산 창덕궁의 가치를 널리 알리겠다&quot;고 밝혔다.<br />
◎공감언론 뉴시스 nowone@newsis.com]]></description><pubDate>Wed, 25 Feb 2026 09:27:19 +0900</pubDate><guid>https://www.newsis.com/view/NISX20260225_0003525382</guid><dc:creator>박미영 기자</dc:creator></item><item><title><![CDATA[‘미친년들’ 박영숙, 작고 후 첫 개인전…아라리오갤러리 서울]]></title><link>https://www.newsis.com/view/NISX20260225_0003525330</link><description><![CDATA[<p><img src="https://image.newsis.com/2026/02/25/NISI20260225_0002069639_web.jpg?rnd=20260225085143"/></p><br /><br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사진작가 박영숙(1941~2025) 별세 이후 첫 개인전이 아라리오갤러리 서울에서 열린다. 한국 현대사진과 페미니즘 미술에 큰 자취를 남긴 작가의 회고적 성격을 띤 이번 전시는 ‘보라, 저 여자가 노래하고 춤춘다’를 타이틀로 사진 41점과 영상, 아카이브 자료 등을 선보인다.<br /><br />갤러리 1층과 지하 1층에서는 1998년부터 2005년 사이 발표한 대표 연작을 집중 조명한다. ‘육체 그리고 성’(1998), ‘미친년들’(1999), ‘상실된 성’(2001), ‘갇힌 몸, 정처 없는 마음’(2002), ‘내 안의 마녀’(2005), ‘꽃이 그녀를 흔들다’(2005)는 여성의 몸과 욕망, 억압과 광기를 정면으로 응시한 작업들이다. 사회적 통념에 갇힌 ‘여자’의 이미지를 해체하고, 스스로 노래하고 춤추는 존재로 재현한 작가의 시선이 집약돼 있다.<br /><p><img src="https://image.newsis.com/2026/02/25/NISI20260225_0002069644_web.jpg?rnd=20260225085601"/></p><br /><br />3층에서는 1960년대부터 1990년대 중반까지의 초기 작업을 통해 작가의 문제의식이 형성된 궤적을 조망한다. ‘장면’(1963–67), ‘마녀’(1988), ‘장미’(1988) 등 흑백 사진 연작은 이후 등장하는 ‘광기 어린 여자’의 원형을 예감하게 한다. 아날로그 슬라이드 필름 영사 방식으로 제작된 영상 작업 ‘자궁의 노래: 이제 크신 어머니 자고 깨니’(1994)는 디지털로 복원돼 함께 소개된다.<br /><br /><p><img src="https://image.newsis.com/2026/02/25/NISI20260225_0002069648_web.jpg?rnd=20260225085711"/></p><br /><br />한편, 아라리오갤러리 서울 4층에서는 이정배(1974년생) 개인전 ‘생활’이 동시에 열린다. 이정배는 산수화를 대하는 관점으로 도심 속에서 발견되는 자연의 단편을 포착해왔다. 건물 사이로 스친 빛과 하늘, 산의 형상을 레진과 알루미늄 등 인공 재료로 구현하며, 풍경을 기하학적으로 분절된 평면으로 변환한다.<br /><br />이번 전시는 그의 작업이 가구로 확장되는 지점을 조명한다. 구조와 비례, 균형을 바탕으로 제작된 가구 17점과 평면 작품 4점이 전시장 안에 실제 생활 공간의 형식으로 구성된다. ‘미술가가 만드는 가구’라는 개념 아래 조형적 탐구가 일상의 공간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보여준다.<br /><br />전시는 4월 18일까지. 관람은 무료.<br />
◎공감언론 뉴시스 hyun@newsis.com]]></description><pubDate>Wed, 25 Feb 2026 09:06:08 +0900</pubDate><guid>https://www.newsis.com/view/NISX20260225_0003525330</guid><dc:creator>박현주 미술전문 기자</dc:creator></item><item><title><![CDATA[2026 &#039;영민 해외 레지던시&#039;, 노한수·요한한·윤호진·이원우·이병찬 선정]]></title><link>https://www.newsis.com/view/NISX20260225_0003525258</link><description><![CDATA[<p><img src="https://image.newsis.com/2026/02/25/NISI20260225_0002069609_web.jpg?rnd=20260225083204"/></p><br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한화문화재단이 국내 신진 예술가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2026년 ‘영민 해외 레지던시 지원’ 프로그램 참여 작가 5인을 최종 선발했다고 25일 밝혔다.<br /><br />지난해 11월 공모에는 현대미술을 비롯해 공예·디자인·건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250명 이상이 지원했다. 서류와 면접을 포함한 3차 심사를 거쳐 이원우(미국 아트 오마이), 이병찬(미국 세븐 스톤즈 에스테이트), 요한한(프랑스 아트 익스플로라), 윤호진(프랑스 프락 데 페이 드 라 루아르), 노한수(프랑스 도멘 드 부아부셰) 등 5인이 선정됐다.<br /><br />올해는 프랑스의 ‘아트 익스플로라’와 ‘프락 데 페이 드 라 루아르’가 새롭게 협력 기관으로 추가됐다. 한화문화재단이 뉴욕 전시 공간 ‘스페이스 제로원’과 ‘퐁피두센터 한화’를 운영하며 전략적 거점으로 삼고 있는 프랑스·뉴욕 축이 더욱 강화된 셈이다.<br /><br />재단은 선정 작가들에게 레지던시 참가비와 체재비, 항공료 등을 지원하며, 종료 이후에도 멘토링과 아카이빙 등 후속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 일회성 지원을 넘어 네트워크 형성과 지속적 성장 구조를 마련하겠다는 취지다.<br /><br />올해 4회째를 맞는 이 프로그램은 고(故) 서영민 여사의 뜻을 잇는 사업으로, 지난 3년간 13명의 작가를 해외 주요 레지던시에 파견했다. 일부 참여 작가들은 지난해 개관한 뉴욕 ‘스페이스 제로원’ 전시에 참여하며 활동 반경을 확장했다.<br /><br />한화문화재단 이성수 이사장은 “신진 예술가들이 국제 현장에서 작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뉴욕과 프랑스를 중심으로 장기적 성장 서사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br />
◎공감언론 뉴시스 hyun@newsis.com]]></description><pubDate>Wed, 25 Feb 2026 08:36:02 +0900</pubDate><guid>https://www.newsis.com/view/NISX20260225_0003525258</guid><dc:creator>박현주 미술전문 기자</dc:creator></item><item><title><![CDATA[선우예권부터 이희문까지…성남아트리움, 2026년 공연 라인업 공개]]></title><link>https://www.newsis.com/view/NISX20260224_0003524925</link><description><![CDATA[<p><img src="https://image.newsis.com/2026/02/24/NISI20260224_0002069445_web.jpg?rnd=20260224174928"/></p><br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올해 성남아트리움에서 클래식과 국악, 재즈, 발레, 연극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br /><br />성남문화재단은 개관 5년 차를 맞는 성남아트리움의 2026년 공연 라인업을 공개했다. <br /><br />먼저 4월 11일 &#039;K-팝으로 만나는 클래식&#039;이 무대에 오른다. 바흐, 헨델, 비발디, 모차르트, 비제 등 클래식 작곡가의 작품을 K팝에 차용된 사례와 함께 관현악 앙상블로 소개한다. MEG 앙상블이 연주를 맡는다. <br /><br />제15회 반 클라이번 국제 콩쿠르 한국인 최초 우승자인 선우예권은 5월 20일 리사이틀을 연다.  슈베르트 소나타 G장조, 리스트의 &#039;헝가리안 랩소디&#039;, &#039;메피스토 왈츠&#039; 등을 연주한다. 2023년 솔로 리사이틀 이후 3년 만의 성남아트리움 무대다.<br /><br />6월 27일에는 고음악 소프라노 임선혜와 카운터테너 이동규가 함께하는 &#039;러브 듀엣&#039;이 열린다다.  바흐와 헨델의 바로크 성악곡, 모차르트 오페라 아리아 등을 선보인다. 소프라노 이해원과 테너 존노가 게스트로 출연한다.<br /><br />10월 24일에는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가 &#039;클래식, 현대 낭만을 담다&#039;를 공연한다. 데이비드 이 예술감독의 지휘로 거쉬인의 피아노 협주곡 F장조와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2번을 연주한다.<br /><br /> 12월 25일에는 백윤학이 이끄는 서울 페스타 오케스트라가 &#039;영화음악 & 캐롤&#039;크리스마스 콘서트를 선보인다.<br /><br />올해는 낮 공연 시리즈 &#039;모닝 콘서트&#039;도 신설했다. 5·7·9월 수요일 오전 11시에 진행한다. 5월 27일 재즈 보컬리스트 웅산, 7월 22일 소리꾼 김준수, 9월 30일 반도네온 연주자 고상지 트리오가 각각 무대에 오른다.<br /><br />연극과 무용 공연도 마련됐다. 가족무용극 &#039;어린왕자&#039;는 9월 12일 공연한다. 안애순무용단이 참여한다. 10월 31일에는 &#039;발레 시그니처&#039;가 열린다. &#039;백조의 호수&#039;, &#039;지젤&#039;, &#039;돈키호테&#039; 등 주요 장면을 윤별발레컴퍼니의 무용과 아나운서 오정연의 해설로 선보인다.<br /><br />11월 7일에는 소리꾼 이희문이 참여하는 &#039;프로젝트 날: NAL&#039;이 무대에 오른다. 11월 14~15일에는 김호연 작가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뮤직드라마 &#039;불편한 편의점&#039;이 공연된다.<br /><br />공연 및 예매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성남문화재단 고객센터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br />
◎공감언론 뉴시스 dazzling@newsis.com]]></description><pubDate>Wed, 25 Feb 2026 08:00:00 +0900</pubDate><guid>https://www.newsis.com/view/NISX20260224_0003524925</guid><dc:creator>최희정 기자</dc:creator></item><item><title><![CDATA[바이올리니스트 김현미, 베토벤 전곡 프로젝트 4번째 음반 발매 ]]></title><link>https://www.newsis.com/view/NISX20260224_0003524892</link><description><![CDATA[<p><img src="https://image.newsis.com/2026/02/24/NISI20260224_0002069407_web.jpg?rnd=20260224172511"/></p><br />[서울=뉴시스] 조기용 기자 = 바이올리니스트 김현미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교수가 오는 26일 베토벤 전곡 프로젝트 4번째 음반 &#039;Continuum&#039;을 발매한다. <br /><br />공연기획사 스테이지원에 따르면 프로젝트 음반과 함께 실내악 음반 &#039;Sonorous Souvenirs&#039;를 동시에 발매한다. <br /><br />김현미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공연이 중단된 당시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이후 2024년 3월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5·6·8번 등을 수록한 베토벤 프로젝트 첫 음반 &#039;Inspiration&#039;을 발매했다. 같은 해 9월 &#039;Reflection&#039;, 2025년 2월 &#039;Illumination&#039;을 차례로 선보였다. <br /><p><img src="https://image.newsis.com/2026/02/24/NISI20260224_0002069411_web.jpg?rnd=20260224172615"/></p><br />이번 프로젝트 4번째 앨범에는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4·9번과 슈만 3개의 로망스가 실렸다. 이전 프로젝트 음반에 참여한 피아니스트 오윤주가 이번 작업에도 함께했다. <br /><br />이날 동시 발매가 예정된 실내악 음반은 바이올리니스트 김덕우, 비올리스트 이수민과 함께한 현악삼중주 작품이 실렸다. 드보르자크의 &#039;두 대의 바이올린과 비올라를 위한 &#039;삼중주&#039;와 &#039;소품&#039;을 비롯해 마르티누의 &#039;두 대의 바이올린과 비올라를 위한 세레나데 2번&#039;이 수록됐다. <br /><br />또 피아니스트 피오트르 쿠프카와 협연한 폴 쇤필드 &#039;4개의 추억&#039;과 크라이슬러 &#039;보케리니 스타일의 알레그레토&#039;도 실렸다.<br /><br />김현미는 1991년 창단한 콰르텟21의 멤버이자 코리아나 체임버 뮤직 소사이어티의 음악 감독, 실내악 단체 애드 무지카 리더를 맡고 있다. <br /><br />그는 내달 3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애드 무지카 제17회 정기연주회 무대에 오른다.<br />
◎공감언론 뉴시스 excuseme@newsis.com]]></description><pubDate>Wed, 25 Feb 2026 07:30:00 +0900</pubDate><guid>https://www.newsis.com/view/NISX20260224_0003524892</guid><dc:creator>조기용 기자</dc:creator></item><item><title><![CDATA[김해천문대, 36년만에 정월대보름 개기월식 시간대별 감상한다]]></title><link>https://www.newsis.com/view/NISX20260225_0003525120</link><description><![CDATA[<p><img src="https://image.newsis.com/2026/02/25/NISI20260225_0002069554_web.jpg?rnd=20260225063350"/></p><br />[김해=뉴시스] 김상우 기자 = 김해천문대가 3월 3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붉은 보름달의 밤’ 관측회를 개최한다.<br /><br />이번 행사는 정월대보름달 관측을 비롯해 스마트폰 천체사진 촬영, 야외 대형화면 실시간 송출, 기념 배지 증정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마련된다.<br /><br />이날은 1990년 이후 36년 만에 정월대보름과 겹치는 개기월식이 있어 더욱 특별하다. 부분월식부터 개기 시작, 최대식에 이르기까지 시간대별 달의 변화를 천체망원경을 통해 면밀히 관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br /><br />또한 야외광장에서는 달의 모습을 대형 화면으로 실시간 송출해 누구나 편안하게 정월대보름달을 감상할 수 있는 자리도 함께 마련된다.<br /><br />이번 관측회는 3일 오후 7시부터 9시 40분까지 진행되며, 김해천문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br /><br />김해천문대 이현규 담당자는 “정월대보름과 겹치는 개기월식은 매우 드문 천문현상으로, 시민들에게 잊지 못할 특별한 밤하늘 경험을 제공하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br />
◎공감언론 뉴시스 woo@newsis.com]]></description><pubDate>Wed, 25 Feb 2026 07:27:21 +0900</pubDate><guid>https://www.newsis.com/view/NISX20260225_0003525120</guid><dc:creator>김상우 기자</dc:creator></item><item><title><![CDATA[[신간] 후회를 빼고 삶을 말할 수 있을까…김영태의 30년 고백 &#039;제법 쓸 만한 후회&#039;]]></title><link>https://www.newsis.com/view/NISX20260224_0003524946</link><description><![CDATA[<p><img src="https://image.newsis.com/2026/02/24/NISI20260224_0002069458_web.jpg?rnd=20260224180055"/></p><br />[서울=뉴시스] 조기용 기자 = &quot;시간은 늘 앞서 있고, 이해했을 때쯤 이미 늦다. 그래서 인간은 언제나 약간 뒤늦게 도착하는 존재다. 그런데 그러면 뭐 어떤가. 나는 종종 싱글핸드 시계를 찬다. 그러고도 내 하루에는 이전보다 훨씬 많은 순간이 정확하게 새겨진다.&quot;<br /><br />은행원, 기자, 창업가, 임원과 대표, 공무원까지. 30여년 동안 직장을 열 번 넘게 옮긴 &#039;프로이직러&#039; 김영태 작가가 여러 조직을 거치면서 체득한 선택과 후회의 기록을 책 &#039;제법 쓸 만한 후회&#039;(미래의창)에 담았다. <br /><br />이 책은 30년 전, 아직 세상을 잘 몰랐던 자신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으로 쓰였다. 조직을 떠나고, 다시 들어가고, 새로운 명함을 받아들 때마다 마주했던 선택의 순간과 그 뒤에 남은 감정들을 솔직하게 풀어낸다. 과거를 미화하지도, 성공담으로 포장하지도 않는다. 오히려 &quot;성공보다 실패가 많았던 시간이었다&quot;고 고백한다. <br /><br />새로 쓴 이력서에는 몇 줄의 성취 만이 남았지만, 실패와 후회는 내면에 오래 머물며 자신을 바꿔놓았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 시간들이 결국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게 한 힘이었다는 것이다. <br /><br />저자는 독자에게 묻는다. &quot;후회를 제외하고 과연 삶을 논할 수 있는가&quot;<br /><br />짧은 후회는 앞으로 나아갈 동력이 되지만, 오래 붙드는 후회는 스스로에게 면죄부를 주는 핑계가 될 수 있다고 짚는다. 중요한 것은 후회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어떻게 통과하느냐는 것이다. <br /><br />선택의 갈림길에 선 이들, 인생의 다음 장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저자는 조급함 대신 사유의 시간을 권한다. 이미 여러 시간을 건너온 세대에게는 자신을 돌아보는 성찰의 시간을 제안한다. 뒤늦게 도착하더라도 괜찮다는 것, 그 지연의 시간 속에서 삶은 비로소 또렷해진다는 메시지가 책 전반을 관통한다.<br />
◎공감언론 뉴시스 excuseme@newsis.com]]></description><pubDate>Wed, 25 Feb 2026 07:22:09 +0900</pubDate><guid>https://www.newsis.com/view/NISX20260224_0003524946</guid><dc:creator>조기용 기자</dc:creator></item><item><title><![CDATA[[오늘의 주요일정]문화체육관광부(2월25일 수요일)]]></title><link>https://www.newsis.com/view/NISX20260224_0003523941</link><description><![CDATA[[서울=뉴시스] ◇1차관<br />▲14:00 문체위 법안1소위(국회)<br />]]></description><pubDate>Wed, 25 Feb 2026 06:00:00 +0900</pubDate><guid>https://www.newsis.com/view/NISX20260224_0003523941</guid><dc:creator>김주희 기자</dc:creator></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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