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 관광 테마' 주인공 된 제주 재래닭…프로그램 운영
![[제주=뉴시스] 제주 재래닭인 '구엄닭'.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https://image.newsis.com/2026/04/01/NISI20260401_0002099455_web.jpg?rnd=20260401105825)
[제주=뉴시스] 제주 재래닭인 '구엄닭'.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제주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K-미식벨트 조성사업' 공모에서 닭요리 부문 최종 사업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한국의 우수한 미식 자원을 관광 상품화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 사업은 교래마을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삼다수숲길·교래곶자왈 등 유네스코(UNESCO) 세계지질공원 명소가 위치해 있으며 닭요리 소비 기반을 동시에 갖췄다. 이 곳에서 기존 식사형 방문을 체험·체류형 미식관광으로 전환하기에 유리한 구조다.
특히 제주 재래닭은 지난해 7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가축다양성정보시스템에 등록된 국내 고유 품종으로 쫄깃한 식감과 진한 육향이 특징이다.
제주도는 재래닭 요리 식사에 삼다수숲길 트레킹, 체험 프로그램, 유정란·가공품 구매까지 결합한 '제주형 미식 관광 테마마을'을 구축할 계획이다.
재래닭의 식재료적 가치를 재발견하는 체험·관광·구매의 선순환 구조로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구상이다.
사업비는 국비 5000만원을 포함해 총 1억원이 투입된다. 이달부터 본격적인 상품 기획 및 개발에 착수하고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전략적 홍보 마케팅를 펼친다.
김영준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토종닭 유통 특구인 교래마을을 중심으로 제주의 청정 자연과 현대적인 미식 트렌드를 결합해 세계적인 미식 관광 명소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재래닭은 다른 종과 섞이지 않고 이어져 온 국산 닭으로 제주에서는 애월읍 구엄리에서 사육을 많이 하고 있어서 '구엄닭'이라고도 불린다. 제주 재래닭은 1987년부터 종 보전 사업이 추진되면서 사육두수가 늘어났으며 현재 제주축산생명연구원에서 매년 400마리 가량을 분양하고 있다.
재래닭은 최소 7세대 이상 다른 품종과 섞임이 없이 순수혈통으로 번식한 기록이 있으며, 사육 유래가 명확하고 품종 고유의 유전적 특성이 대를 이어 유지되는 닭을 이르는데 현재 토종닭과 혼용해서 쓰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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